[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난 일디즈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다.
일디즈는 2005년생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 공격수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좌우 윙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2022-23시즌부터 유벤투스로 이적해 맹활약하고 있다.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리그 11골 7도움이라는 걸출한 성적을 남겼다.
2년 차에는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2골 1도움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다시 주전급으로 뛰면서 리그 7골 5도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도 더욱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 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합 8경기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나이가 2005년생으로 아주 어리며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기에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일디즈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에 스왑딜을 추진 중이며 첼시는 이미 제안을 거부당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투토 유베’를 인용하여 “맨유는 9,000만 유로(1,490억)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 맨유는 일디즈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일디즈는 역사상 가장 비싼 튀르키예 선수가 된다. 맨유는 일디즈를 공격 라인을 강화할 핵심 선수로 간주하고 있으며 루벤 아모림 감독과 크리스토퍼 비벨 디렉터는 일디즈 영입을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다시 공격수를 사려는 맨유다. 가장 급한 건 미드필더다. 아모림 감독이 사용하는 3-4-2-1 포메이션에서 중원 두 명의 미드필더 자리에 고민이 많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모두 만족스러운 활약은 아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했기에 이제는 미드필더를 영입할 차례다.
유벤투스도 일디즈를 쉽게 내줄 생각은 없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29년에 일디즈의 계약이 만료된다. 너무 많이 남았다. 일디즈는 유벤투스에 큰 애정을 보여줬다”라며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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