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토플 평균 점수는 전년(86점·72위)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세계적으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말하기(Speaking) 영역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국 수험생의 말하기 평균 점수는 20점(30점 만점)으로 124위를 기록했다. 전년(20점·129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북한(95위)보다도 낮은 순위로 한국 영어교육의 고질적 취약점이 재확인됐다.
국가별 점수를 살펴보면 오스트리아(102점)가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으며 슬로베니아(101점), 독일·스위스(100점) 등 유럽권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98점)가 공동 8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북한과 대만은 한국과 동일한 86점, 일본은 7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보였다.
시원스쿨랩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한국인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 세계 평균에 크게 못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문법과 독해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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