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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메시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전반 3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7분에는 호르디 알바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후반 16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기막힌 오른발 발리슛으로 쐐기 골을 뽑아낸 가운데 메시는 후반 42분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승리로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승점 62점(골득실차 +23)을 기록했다. FC 신시내티(승점 62점·골득실차 +9)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동부 콘퍼런스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승점 66점)이 1위를 확정한 상황이다.
메시의 이번 출전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그는 10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11일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서 메시를 제외했다. 그 덕분에 메시는 소속팀 경기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스칼로니 감독은 당시 “메시의 결장은 내가 결정했다”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시즌 득점을 26골로 늘렸다. 손흥민의 팀동료인 드니 부앙가(LAFC·24골)를 2골차로 제치고 MLS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5일 메시의 소속팀 홈구장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푸에르토리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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