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0일 전 거래일 대비 1.73% 상승한 3,610.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약 50% 상승한 수치다.
규모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 1∼100위권의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올해 들어 54.7%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반면, 코스피 시총 상위 101위∼300위 종목으로 구성된 중형주 지수는 올해 들어 32.8% 올라, 코스피 수익률(50.5%)을 밑돌았다. 구체적으로 중형주 지수를 구성하는 200개 종목 중 72%에 해당하는 14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5%에 해당하는 50개가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올해 약 17% 상승에 그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 소형주 지수를 구성하는 541개 종목 중 33%에 해당하는 179개 종목이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스타코의 주가는 지난해 말 1,899원에서 이달 633원까지 66.7% 급락했으며, 인스코비(-53.9%), 일성건설(-64.8%), SG글로벌(-50.6%) 등의 주가도 올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민연금 등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에 많이 투자하는 개인에게 쉽지 않은 투자 환경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김경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압도적 수익률 강세와 달리 타 업종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외되는 차별화 장세가 굳어지고 있다”며 “시장 전체가 소수 주도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의 3분기 실적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 당분간 중소형주들의 뚜렷한 반등은 기대하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이후 공개되는 3분기 실적의 경우 자동차와 철강 업종 등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주에 대한 쏠림 완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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