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투싼(NX5) 최신 테스트카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했다.
이번 스파이샷은 신형 투싼의 실내 디자인과 전면 디지털 인터페이스 구조를 처음으로 명확히 드러내며, 현대차의 대표 SUV가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형 투싼의 실내는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면서도, 팰리세이드와 넥쏘에서 영감을 받은 구성에 차세대 UI 시스템 ‘플레오스(Pleos) OS’를 적용했다.
플레오스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의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AI 어시스턴트 ‘글레오(Gleo)’, 개인 맞춤형 프로필 ‘플레오스 ID’, 테슬라 UI 유사한 직관형 화면 구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공조, 엔터테인먼트, 차량 설정 등을 자연어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레벨 2+ 또는 레벨 2.5 수준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며, 향후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기능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신형 투싼은 단순한 ‘패밀리 SUV’를 넘어, 현대차의 디지털 전환 상징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외관 역시 기존 모델 대비 완전히 달라진다. 초기에는 N 비전 74 콘셉트카나 수소차 넥쏘의 레트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신 스파이샷은 완전히 새로워진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수평형 그릴과 강한 조형감의 LED 시그니처 라이트, 측면은 플러시 도어핸들과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 후면은 T자형 테일램프와 간결한 범퍼라인을 통해 기존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세련된 SUV 실루엣으로 완성된다.
신형 투싼은 기존 대비 낮고 넓은 비율, 보다 유려한 프로파일을 갖춰 싼타페보다 젊고 스포티한 정체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은 완전한 전동화 과도기 모델로 구성된다. 디젤 엔진은 완전히 제외되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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