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트루스 쇼셜(Truth Social)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오는 11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는 중국이 9일 희토류 광물과 관련 기술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를 발표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적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 제조업체에 의존하는 수 많은 미국 기업들이 멕시코, 인도 또는 동남아시아로 제품 주문을 변경하거나 대체 공급업체를 찾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제품 수입 비용이 치솟고 배송 지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체 수입 화물의 약 40%가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컨테이너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9월까지 중국과의 무역 규모가 약 4,200억 달러에서 4,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4,650억 달러보다 400억달러 이상 줄어든 것이다.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주요 수입품은 전자제품, 기계, 가구, 소비재 등이며, 중국으로의 수출품은 농산물, 항공기, 반도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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