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월드컵서 만날래" 부앙가 꿈 이뤄지나...'가봉의 손흥민'과 감비아전 4-3 승리 이끌고 북중미행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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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월드컵서 만날래" 부앙가 꿈 이뤄지나...'가봉의 손흥민'과 감비아전 4-3 승리 이끌고 북중미행 성큼

인터풋볼 2025-10-11 11:0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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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바메양 SNS
사진=오바메양 SNS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 LAFC 파트너' 드니 부앙가는 가봉에서도 특급 콤비가 있다. 바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다. 부앙가는 오바메양과 함께 꿈만 같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가봉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감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F조 9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유지한 가봉은 마지막 경기 승리를 통해 1위를 노린다.

가봉 승리를 이끈 건 오바메양이었다. 1989년생으로 36살인 오바메양은 가봉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다.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 아스널, 첼시, 바르셀로나에서 뛴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해냈다. 유럽에서 대단한 기록을 쓴 오바메양은 2024년 마르세유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로 갔다.

알 카디시야에서 1년 머무르고 다시 마르세유로 와 활약 중이다.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고 가봉에서 부앙가와 호흡 중이다. 가봉은 이번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건국 이래 첫 월드컵 본선행을 노린다. 2위에 올라있는데 아프리카 지역예선은 각 조 1위만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사진=가봉 축구협회
사진=가봉 축구협회
사진=가봉 축구협회
사진=가봉 축구협회

 

2위에 오르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감비아전에서 오바메양이 4골을 터트리면서 이겼다. 부앙가는 오바메양 선제골을 도왔고 좌측, 중앙을 오가며 활약을 했다. 오바메양 퇴장이 나왔지만 결과는 4-3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최소 2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는 나갈 수 있다.

1위 코트디부아르와 승점 1 차이다. 최종전에서 부룬디를 잡고 코트디부아르가 다른 경기에서 패한다면 가봉이 1위로 오른다. "손흥민과 월드컵에서 맞붙고 싶다"고 말한 부앙가의 꿈이 이뤄질 수 있다.

사진=부앙가 SNS
사진=부앙가 SNS

부앙가는 4골을 터트린 오바메양을 추켜세웠다. 개인 SNS에 가봉-감비아전 결과와 오바메양 사진을 올리면서 조명했다. 오바메양도 "FEELING LIKE 부앙가"라고 하면서 화답했다. 부앙가는 “오바메양과 경기장 안팎에서 잘 통한다. 손흥민과 같은 관계다. 국가대표에서 만날 때보다 좋은 호흡을 자랑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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