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투발루 여행기에 이어 이번에는 쿡제도 여행기임
(실제 방문 시기는 쿡제도가 먼저이긴 함)
우선 쿡제도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인데 입지가 좀 애매함
공식적으로는 뉴질랜드의 속령으로 분류되는데 독립국 취급을 받음
UN 회원국은 아니지만 사실상 정식 국가로서 인정되는 상황임
근데 주민들은 뉴질랜드 여권을 사용함
아무튼 여기에 가본 썰을 한번 풀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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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뉴질랜드의 속령이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가는게 가장 쉬움
직항 기준으로 뉴질랜드에서 약 4시간정도 소요됨
재미있는건 뉴질랜드와 쿡제도 사이에 날짜변경선이 있어서
겨우 4시간의 비행 도중 날짜가 바뀌어버림
낮비행기의 경우 도착하면 전날이 되어있으니 요일을 헷갈리지 말것
참고로 한국인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함
쿡제도는 말 그대로 제도이기 때문에 16개 정도의 섬이 있음
그리고 국제공항이 있는 가장 큰 섬은 라로통가임
나머지 섬들은 아이투타키 정도를 제외하면 인지도가 낮은 편이고
아이투카키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라
배낭여행으로 오는 경우에는 보통 라로통가만 방문하는 편임
(다른 섬은 비행기로 갈 수 있음)
참고로 유심은 공항에서 구매 가능하고 다른 섬에서도 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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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제도는 뉴질랜드의 속령이라 뉴질랜드 달러를 사용함
쿡제도 달러도 존재하긴 하지만
이름만 쿡제도일 뿐 사실상 뉴질랜드 달러와 동일함
동전은 쿡제도 고유의 동전을 쓰는데 모양이 특이해서
기념품으로 소장하기 좋음
당연하겠지만 환율은 같아도 뉴질랜드에서 쓸 수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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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통가는 울릉도 정도 크기의 섬이고
1시간 간격으로 순환버스가 있음
시계방향 노선과 반시계방향 노선이 있고
출발지는 시내의 쿡스코너(Cook's Corner)라는 곳임
버스가 내 숙소 앞을 대략 몇시쯤 지나가는지 알아두면
앞으로의 여행이 편해짐
가격은 거리와 상관없이 1인당 5달러이고
30달러 정기할인권(10회탑승)도 있음
탈때는 아무데나 손을 흔들어서 타면 되고
내릴때는 기사에게 말하면 됨
주말에는 운항횟수가 적어지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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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남태평양 섬나라 중 한곳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곳에서만 할 수 있는게 있거나 하지는 않음
다만 국내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한국인 입장에서는 신기할 뿐
자전거를 빌려서 섬을 한바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함
오토바이도 빌릴 수 있지만 현지 면허증이 필요해서 추천하진 않음
(경찰서에 가면 방문자면허증은 당일 취득이 가능하긴 함)
섬의 북쪽은 아바루아(Avarua)라는 시내임
쇼핑몰이나 각종 식당이 몰려있는 곳이고 작은 박물관이 있음
섬의 동남쪽은 무리(Muri)라는 곳임
넓은 해변이 있고 각종 투어사 사무실이 있음
그리고 특정 요일에만 열리는 야시장이 있고 먹거리가 다양함
섬의 남쪽은 티티카베카(Titikaveka)라는 곳임
지금까지 여행으로 가본 곳들 중 가장 바다가 예뻤음
물론 날씨 영향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좋았음
라로통가는 조용하게 바다를 즐기기 좋은 곳 같음
같은 남태평양 내에서도 멀리 떨어진 곳이라 희소성이 있는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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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리조트가 대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에어비엔비를 추천함
내가 이용했던 숙소는
현지 가족이 운영하는 스파에 딸린 에어비엔비였는데
2층이 스파 매장이고 1층의 방들을 에어비엔비로 주는 형식이였음
근데 정작 스파 이용객이 거의 없어서
가족이랑 직원이랑 여행객이랑 밤마다 수다떨면서 놀았음
직원은 나이지리아 출신 흑인 여성인데
쿡제도까지 와서 일하고있는걸 보니 신기했음
내가 머물때에는 중국사람이랑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각각 1명씩 있었는데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여행했음
가족이 가구 옮기는 일을 잠깐 도와줄 수 있냐고 해서 도움도 주고
마지막 날에는 예정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까지 데려다주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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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다른 곳에서 같은 내용의 여행기를 봤다면 그건 내가 쓴거 맞음
편한 말투로 쓰고싶어서 여기에 또 올리는거니 그러려니 해주길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기 바람
※ 2025년 1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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