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송중기, 천우희가 그려낸 사랑의 절정은 과연 피어날 수 있을까.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요드라마 ‘마이 유스’ 11회에서는 선우해(송중기 분)가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성제연(천우희 분)과의 사랑이 위태롭게 흔들렸다.
이날 방송에서 성제연은 선우해에게 소원을 물었고, 선우해는 “수학여행을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성제연은 선우해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어주기 위해 단둘만의 수학여행을 떠났다.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여정 속에서도, 두 사람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선우해는 차마 견디기 힘든 통증에 시달렸고, 성제연에게 아픈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화장실에 숨었다. 그런 선우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성제연은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선우해가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했지만, 성제연은 조용히 곁에 누워 “내일 또 웃을까? 새로운 에피소드처럼, 시트콤처럼”이라며 위로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절절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편, 성제연은 선우해가 해외 임상시험을 제안받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함께 돌파하자”는 성제연의 말에 선우해는 “불안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병이 점점 악화됨을 느낀 그는 이건노(윤병희 분)에게 “남들만큼만 살고 싶다”고 조용히 털어놓았다. 이건노는 그런 선우해의 신발끈을 다시 묶어주며 “다시 묶고 또 가면 돼”라는 짧지만 깊은 위로를 전했다.
그러나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왔다. 성제연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선우해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은 것. 불과 며칠 전까지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두 사람에게 찾아온 잔인한 현실. 성제연은 쓰러진 선우해를 보며 오열했고, 그와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짓는 엔딩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과연 선우해와 성제연의 사랑은 끝내 완성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화양연화가 만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이 유스’ 최종회는 오는 17일(금) 밤 10시 JTBC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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