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누가 입어?" 이효리니까 가능한 패션[누구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걸 누가 입어?" 이효리니까 가능한 패션[누구템]

이데일리 2025-10-11 07:10:00 신고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가수 이효리가 쿠팡플레이의 신규 K뷰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의 MC로서 독보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줄라이컬럼 핸드크래프트 컬렉션 프린지 레이어드 FR 드레스’ 제품(왼쪽)과 이효리가 착용한 모습 (사진=브랜드 홈페이지·블로그 캡처)


이효리는 지난 3일 공개된 저스트 메이크업 1화에서 MC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날 이효리가 착용한 하얀색 의상은 전면적으로 핸드크로셰(손뜨개) 기법이 적용됐다. 또 넓게 트인 보트넥 라인을 따라 길게 늘어진 프린지(실을 꼬아 만든 술) 장식이 어깨선을 따라 흘러내리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상체부터 허리까지는 격자형 짜임으로 살결이 은근히 드러나는 시스루 형태를, 허리 라인은 세밀한 뜨개 패턴을 적용해 실루엣을 잡았다. 소매와 스커트 하단에도 프린지와 입체적인 조직감으로 마무리돼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을 준다.

이처럼 보기 드문 디자인에 이 옷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줄라이컬럼(JulyColumn)’의 ‘핸드크래프트 컬렉션 프린지 레이어드 FR 드레스’다.

줄라이컬럼은 자매인 박소영·박소정 디렉터가 설립한 서울 기반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다. 두 디자이너는 세인트 마틴과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에서 쌓은 감각을 바탕으로 전통과 장인정신을 결합한 수작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전통 의복의 실루엣과 소재를 기반으로 서양식 드레이핑, 업사이클링, 데드스탁 원단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기법을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줄라컬럼의 모든 제품은 대량 생산이 아닌 스타일별로 소규모 수작업 방식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핸드크래프트 컬렉션은 주문에 따라 맞춤제작하는 상품이다. 이효리가 착용한 제품 역시 공식 홈페이지상에 최대 구매가능 수량은 1개뿐이며, 제품 가격은 248만원에 달한다.

포츠1961 상하의 제품(왼쪽)과 이효리가 제작발표회에서 착용한 모습 (사진=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뉴스1)


아울러 이효리가 지난 1일 저스트 메이크업 제작발표회에서 착용한 패션도 관심을 받았다. 이효리는 새하얀 상하의에 블랙 앤 화이트 색상이 지그재그 패턴으로 들어간 부츠로 포인트를 줬다. 상하의 제품은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포츠 1961’(Ports 1961)의 제품이다. 상의는 ‘스터닝 화이트 버튼 슬리브 니트웨어’로 117만원대, 하의는 ‘시크 화이트 스커트 위드 사이드 버튼’으로, 93만원대다. 양쪽 사이드에 단추들이 촘촘히 이어진 게 특징이다. 스커트는 언밸런스한 길이로 시선을 끈다.

포츠1961은 정교하면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뉴 럭셔리’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다. 1961년 일본계 캐나다인 패션 디자이너 루크 타나베가 고급 원단을 수입해 맞춤형 여성복을 제작하며 ‘포츠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브랜드 설립자와 달리 이탈리아 브랜드로 알려진 데는 배경이 있다. 1989년 중국계 캐나다인 형제인 알프래드 챈과 에드워드 탄이 포츠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포츠는 1990년대 초부터 중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2004년 포츠는 브랜드를 현대적으로 재정비하며 ‘포츠1961’이라는 럭셔리 라인이 출범하고, 본거지를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전했다.

한편 시선을 사로잡는 롱부츠는 럭셔리 신발 브랜드 ‘지미추’의 ‘블레이크 85 레더 니 하이 부츠’다. 뾰족한 앞코에 두께감이 있는 굽이 특징이다. 제품 가격은 약 2400달러(한화 약 320만원)다. 국내 지미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다.

지미추는 할리우드 여배우들과 왕실 인사들이 즐겨 착용하면서 ‘레드카펫 공식 구두’로 불린다. 하지만 지미추의 시작은 1990년대 영국 런던 이스트엔드의 맞춤 수제화였다. 이후 영국 잡지 ‘보그’의 액세서리 에디터였던 타마라 멜론이 투자해 공동창립 형태로 법인을 설립하면서 기업화됐다. 2000년대에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했고, 2017년엔 미국 패션 그룹 ‘마이클 코어스’의 모회사 카프리 홀딩스가 인수해 운영 중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