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차도 "트럼프에 상 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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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차도 "트럼프에 상 바쳐"

국제뉴스 2025-10-11 01:32:35 신고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사진제공/AFP통신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사진제공/AFP통신

(베네수엘라=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0일(현지시간) 노벨 평화상을 베네수엘라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차도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수상 소감에서 "난 이 상을 고통받는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우리의 대의를 단호하게 지지해 준 트럼프 대통령께 바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리는 승리의 문턱에 서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 라틴 아메리카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동맹이 돼 주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온 여성 지도자다. 마차도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단일후보로 선출됐지만 공직 피선권이 박탈되면서 출마가 금지됐다.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 마차도는 대신 자신의 대리인이자 전직 외교관인 에드문도 곤잘레스 우루티아를 위해 선거 운동을 벌였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마두로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선언했지만 국제 사회는 우루티아를 정당한 승자로 여겼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오랜 시간 투쟁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58세의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인근에 대규모 미 해군 병력을 배치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군사적 압력을 가하는 것을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전환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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