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변압기가 폭발해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께 달서구 감삼동 감삼네거리 인근 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건물 옥상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불은 변압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받은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작업자들이 불을 자체 진화한 상태였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감삼동과 용산동 등 일대 건물 81곳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으나 이날 오전 9시43분께 복구됐다.
정전으로 인해 인근 건물에서 시민 1명이 승강기에 갇히기도 했으나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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