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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 408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
푸조의 쿠페형 SUV ‘408’이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2022년 첫 공개 이후 약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2026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포착된 시험주행차를 보면, 새 408은 신형 308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면부는 새 헤드램프와 중앙의 점등 엠블럼이 눈에 띈다. 헤드램프와 엠블럼을 연결하는 얇은 LED 스트립이 적용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고, 차체 색상과 일체화한 그릴은 측면으로 갈수록 패턴이 촘촘해지는 형태로 다듬어졌다. 하단 그릴과 범퍼의 형상도 변경돼 전체적으로 보다 정제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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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 408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
후면부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작다. 리어 범퍼 하단부는 기존 모델과 유사하며, 프로토타입에는 미쉐린 E 프라이머시 타이어와 공력 성능을 고려한 투톤 휠이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이번 모델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순수 전기차 사양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실내는 308 계열과 유사한 구성이 채택될 전망이다. 10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그래픽을 개선한 디지털 계기판, 사용자 설정을 바로 불러올 수 있는 i‑토글스 5개가 배치될 예정이며, 알칸타라, 알루미늄 트림, 8색 앰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점도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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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 408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
플랫폼은 기존과 같은 EMP2(전륜구동 기반)를 유지한다. 동력계는 전통적으로 제공되던 1.2리터 3기통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기본으로, 상위 트림에는 1.6리터 4기통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될 전망이다. 순수 전기 사양은 전륜 단일 모터(157kW·약 214마력)를 얹을 가능성이 높으며, 배터리 용량 확대나 듀얼모터 옵션 추가도 검토 대상이다.
푸조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408의 전동화 옵션을 확대하고, 308로부터 이어지는 최신 디자인 언어를 쿠페형 SUV에도 본격 적용함으로써 상품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출시 시점과 구체적 파워트레인 구성은 향후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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