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추석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과 간식을 즐긴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난 체중으로 고민한다.
이 때 찐 살을 제때 빼지 않으면 체지방으로 고착화되어 다가올 겨울철까지 체중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른바 '급찐살'은 지방이 아니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몸에 쌓인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과식으로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돼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된다.
글리코겐은 운동 시 바로 쓰일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저장된 뒤 약 2주가 지나야 비로소 지방으로 전환되는데 지방을 1kg 소모하려면 글리코겐 1kg보다 7배 더 많은 칼로리 소모가 필요하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바뀌기 전인 2주 안에 관리해야 한다.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 조절은 기본이다. 탄수화물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근손실을 막아야 한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셔서 체내 노폐물과 부종을 배출하면 체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체지방 연소 속도를 높일 수 있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충분한 수면도 필수적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 근육량이 줄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감소해 과식 위험이 높아진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