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이창원호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랑콰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명준과 김태원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측면은 김현민과 최병욱, 중원은 손승민과 정마호가 책임졌다. 수비 라인은 배현서, 신민하, 함선우, 최승구가 섰다. 골문은 홍성민이 지켰다.
모로코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야니스 자비리가 섰고, 2선에는 게시메 야신, 사드 엘 하다드, 오트만 마암마가 자리했다. 중원은 야신 칼리피와 나임 비야르가 책임졌다.
포백은 푸아드 자후아니, 스마일 바크티, 이스마엘 바우프, 알리 마마르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야니스 벤차우쉬가 꼈다.
한국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전반 1분도 되지 않은 상황에 손승민이 볼을 빼앗겼고, 모로코가 빠르게 전방으로 치고 나간 이후 슈팅을 날렸다. 홍성민이 막아내며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김태원이 빠르고 치고 나가며 슈팅까지 날렸지만 상대 수비가 걷어냈고, 재차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모로코가 앞서 나갔다. 전반 7분 야신이 때린 슈팅이 자비리에게 흘렀고,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이 볼이 빗맞으며 신민하의 몸을 맞았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이후 한국은 모로코의 공격을 끊어낸 이후 빠르게 전방으로 나가며 득점을 노렸지만 세밀함이 떨어지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이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 42분 배현서가 모로코의 우측면을 완전히 허문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최병욱이 뒤 쪽으로 연결해 줬다. 이를 정마호가 잡지 않고 슈팅을 날렸지만 높게 떴다.
한국은 최병욱이 뒤쪽으로 연결해 주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했다고 판단해 비디오 판독 신청권(FVS)을 사용했다. 하지만 주심이 원심을 유지했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0-1로 뒤진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한국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모로코가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마암마가 배현서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자비리가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창원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5분 김현민과 최병욱을 빼고 이건희와 백가온을 투입했다.
한국이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18분 정마호가 올린 코너킥을 신민하가 몸을 돌리며 머리에 맞췄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창원 감독은 추가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6분 정마호와 김명준을 빼고 김현오와 성신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한국의 찬스가 날아갔다. 후반 43분 이건희의 크로스를 김현오가 방향만 바꾸는 센스 있는 슈팅을 날렸지만 벤차우쉬가 막아내며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이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다. 후반 49분 최승구가 올린 프리킥이 모로코 수비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한국은 FVS를 사용했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김태원이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 이후 곧바로 경기를 종료 시켰고, 1-2로 패했다. 한국은 2019년(준우승), 2023년(4위)에 이어 3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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