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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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10-10 05:22:37 신고

'강백향의 책읽어주는선생님'

 올해는 루이스 부르주아와 인연이 깊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도, 런던 코톨드와 테이트 모던에서도, EBS다큐에서도, 호암에서도 만나게 되니 말이다.

​ 이번 전시는 1940년대부터 70여년에 이르는 110여점의 대규모 회고전이다. 한가지로 규정할 수 없는 다종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드로잉, 조각, 회화, 노트, 설치, 퍼포먼스 영상까지. 1940년대의 난해하고도 과격한 조각들이 2000년대로 시간이 흐르며 양상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한 형태와 모노톤의 색채감들로 말이다. 그것은 70대 이후다.

​ 그런 과정을 연결해서 보는 사이, 문장으로 표현한 작품들과 제목들에서 문학적 표현들이 눈에 들어왔다. 작품이 주는 감각적인 자극에 신념어린 어휘와 문장이 마음을 더 사로잡는다. 처연한 슬픔이 느껴지는 작품들과 구성이 예술성으로 구현되었다.

​끝내 자기 이야기를 놓지 않는 예술은 삶의 방편이었고, 오늘의 우리에게 뭉클한 메시지를 던진다. 고통을 예술로 견뎌낸, 불굴의 사랑과 인생말이다. 아니 에르노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나는 아는 것만 말할 뿐이다. 여자를 이야기하는 것은 내가 여자이기 때문이지, ‘여성’을 위해서가 아니다. 내가 하는 말은 언제나 나 자신에 관한 것이다. 나에게 예술은 카타르시스와 같으며, 이는 두려움을 넘어서기 위한 작업이다."

기업의 재구성 1938
기업의 재구성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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