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은 이날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헌화한 뒤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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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한글학회 등 한글·국어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글 창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꽃을 바쳤다.
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글날 이렇게 세종대왕 앞에 서니 새삼 한글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깨닫게 된다”며 “어려운 시절에도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선배님들의 헌신 덕분에 지금 우리 말과 우리 글이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세종대왕님의 창의성을 본받아 한글을 위대한 문화자산으로 키우고,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문화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국민이 한글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애써준 한글학회 등 여러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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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헌화 행사에 함께 한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은 “외솔 최현배 선생께서 작사한 한글날 노래의 마지막 가사를 보면 ‘이 글자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는 내용이 나온다”며 “당시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100달러 남짓이었는데, 수십년이 지나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만큼 이 가사가 실현되었음을 느낀다. 우리가 지켜온 정신을 살리면서 한글이 더더욱 계승·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헌화 행사에는 최 장관과 김 회장을 비롯해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 등 관계기관 및 단체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꽃 바치기 행사 이후 인근에 위치한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기념탑’을 둘러보고 제579돌 한글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18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5 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 ‘알면 알수록, 한글’을 행사 주제로 정하고,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등 국민 참여 문화행사를 펼친다. 11일 저녁 7시에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태권한류와 엠비크루, 조성민 무용단, 래퍼 피타입의 공연 등 볼거리가 풍성한 ‘한글한마당 기념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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