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심야 시간대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과 갯벌에서 물고기를 잡던 해루질객이 잇따라 해경에 구조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9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 선창여 갯바위에 고립된 3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2시 41분께 갯바위 낚시객 2명이 물 때를 알지 못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30여분만인 오전 3시 18분께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앞서 오전 1시 7분께 태안군 남면 진산리 갯벌에서 해루질하다가 고립된 30대 2명도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갯벌에서 해루질을 끝내고 나오던 중 갯골 때문에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등에서 낚시를 하거나 갯벌에서 해루질 활동을 하기 전에 물 때를 꼭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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