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화장품 판매를 통해 투자금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거짓말로 2만여명을 속여 총 6천억원을 가로챈 불법 다단계 조직 운영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정화 부장검사)는 지난 8월부터 이달 2일까지 다단계 조직 '제이디더글로벌' 운영진 총 1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방문판매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온라인 판매 방송)를 통한 화장품 판매로 막대한 이익을 낸 후 약 2만2천명을 상대로 투자금의 20%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사기를 쳤다. 이 수법으로 그들이 가로챈 액수는 모두 6천억원에 달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이 짧은 기간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하고 서민 가정경제를 무너뜨렸으며, 금융질서를 어지럽힌 중대한 불법 다단계 사건이라고 봤다.
이에 검찰은 경찰과의 긴밀한 수사 협조를 통해 이들이 불법 취득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는 피해자 환부에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중앙지검은 대검찰청이 파견한 '다중피해범죄 집중수사팀'과 협력해 다수·다액 피해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유사수신·다단계 사건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범죄 피해 재산 환수 등 피해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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