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해리 매과이어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매과이어는 올 시즌에 계약이 만료가 되는데 재계약 논의를 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루벤 아모림 감독 요청으로 재계약을 맺었고 리더십 그룹에 합류도 했다. 현재 조건을 유지한 채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 주급은 14만 파운드(약 2억 6,690만 원)다"고 주장했다.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에서 뛰면서 잉글랜드 대표 센터백이 됐다. 2019년 센터백이 필요했던 맨유는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525억 원)를 투입해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후 이적 6개월 만에 주장이 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선택으로 알려졌다.
부담스러운 맨유 주장 완장을 찬 가운데 혹사에 가까운 출전시간을 소화한 매과이어는 계속 뛰며 수비를 책임졌다. 그러다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하고 부상까지 당하며 흔들렸다. 돌아왔는데 수비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했을 때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오면서 밀려났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 등이 합류해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센터백 줄부상 속에서 매과이어는 다시 출전시간을 늘렸다. 텐 하흐 감독이 나가고 아모림 감독이 온 후에도 계속 경기에 나왔다. 과거와 같은 단단한 모습을 보이지 못할 때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종료 후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데 알 나스르가 제안을 보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매과이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알 나스르와 알 에티파크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가올 1월 1일부터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으며, 중동에서 제시되는 막대한 금액을 고려했을 때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구단이며 주앙 펠릭스, 킹슬리 코망, 사디오 마네 등 선수들이 다양하다. 스타군단에 매과이어가 이름을 올릴 수도 있었는데 맨유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맨유는 매과이어를 원하고 아모림 감독이 특히 남기를 바라는 듯하다. 아모림 감독 향후 거취에 따라 매과이어 잔류 여부는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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