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89곳 중 67곳, 전국 평균보다 자살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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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89곳 중 67곳, 전국 평균보다 자살률 높아

연합뉴스 2025-10-09 06: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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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상위 10곳 모두 인구감소지역…정신의료 인프라도 취약

정신건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김선영(미디어랩)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인구감소지역 4곳 중 3곳은 지난해 자살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의사가 1명도 없는 인구감소지역도 24곳에 달하는 등 정신의료 인프라도 취약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89개 시군구의 2024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6.3명(각 시군구 자살률 평균)이다.

작년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인 10만 명당 29.1명보다 25%가량 높다.

89개 지역 가운데 전국 평균보다 자살률이 높았던 지역은 67곳(75.3%)으로, 4곳당 3곳꼴이다.

지난해 자살률 상위 10개 시군구도 모두 인구감소지역이었다.

충남 청양군(10만 명당 60.3명), 강원 홍천군(59.9명), 강원 정선군(56.3명), 전남 진도군(55.8명), 경북 봉화군(55.0명) 등이 상위에 자리했다.

인구감소지역은 정신의료 인프라도 다른 지역보다 열악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정신과 의사 수는 8.3명인데,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63곳(70.8%)은 정신과 의사 수가 이에 못 미쳤다.

정신과 의사가 한 명도 없는 전국 28개 시군구 중에서도 24곳(85.7%)이 인구감소지역이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자살률 상위 지역인 청양군과 정선군, 봉화군 등에도 정신과 의사가 한 명도 없었다.

김선민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자살률이 높고 보건의료 환경이 열악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심층적인 조사와 연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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