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한 태풍 22호(Halong), 9일 이즈제도 접근 전망
일본 신생아의 3%가 외국인…저출산 보완 새 국면
도쿄 주오구 츠키시마 인근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NHK 보도문 갈무리(포인트경제)
▲ 도쿄 츠키시마에서 선박 충돌…4명 부상, 1명 의식불명
8일 오전 7시경 도쿄도 주오구 츠키시마 부근에서 선박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이 사고로 4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의식을 잃은 중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은 도에이 지하철 오에도선 가치도키역에서 동쪽으로 약 300미터 떨어진 주택가 인근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매우 강한 태풍 22호(Halong), 9일 이즈제도 접근 전망
일본 기상청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태풍 22호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며, 9일 이즈제도(伊豆諸島)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했다. 중심 기압은 935헥토파스칼, 최대 순간풍속은 70미터에 이르며 일부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강풍이 예상된다. 이즈제도에서는 9일을 중심으로 폭풍, 높은 파도, 토사 재해, 저지대 침수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관계 당국은 가옥 주변 정리와 대피 준비를 조속히 마칠 것을 당부했다.
▲ 일본 신생아의 3%가 외국인…저출산 보완 새 국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4년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 가운데 외국인 아기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 전체의 3%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인 신생아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외국인 출생이 감소분의 절반 이상을 보완한 결과다. 출산 국적별로는 중국이 423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과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외국인 출생 비율이 10%를 넘어 다문화 교육과 생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일본 사회가 외국인 아동의 일본어 습득과 사회 정착을 지원하지 않으면 분단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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