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아닌데 20억?…"지금 아니면 집 못 산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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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도 아닌데 20억?…"지금 아니면 집 못 산다" 발칵

이데일리 2025-10-08 10:45:17 신고

[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6·27 대출 규제 이후 감소했던 서울지역의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가 9월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마포구와 광진·동작구 등 비강남권 한강벨트 지역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8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5186건(공공기관 매수·계약 해제 건 제외)으로 이 가운데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21.1%(1070건)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의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17.0%)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 6월 28.2%였던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7월에 24.1%로 줄었고, 8월에는 17.0%로 크게 감소했으나 9월 들어 다시 20%를 넘긴 것이다.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다시 늘어난 이유는 9·7대책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추가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이 커진 성동·마포구와 광진·동작구 등 비강남권 한강벨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성동·마포구에서는 지난달 전용 59㎡의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돌파한 단지들이 속출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본 일대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이에 비해 강남3구 아파트가 집중된 3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비중은 지난 9월 1.5%를 차지하며 전월(2.0%) 대비 감소했다. 지난 6월(4.2%)과 비교하면 두 달 연속 절반에도 미치지 못 했다. 50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도 지난 6월 0.94%에서 8월(0.42%), 9월(0.2%)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선 정부가 추석 이후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 광진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 가격 상승폭이 큰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갭투자 수요를 차단하는 추가 규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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