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 GV80이 내년 신형으로 등장할 가운데 그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전후면 디자인이 상당수 달라지며 최대 1천 km 이상 달리는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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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모델 대비 큰 변화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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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이하 우파TV)’는 6일 영상을 통해 신형 GV80 테스트카를 살폈다. 소개와 함께 우파TV는 “’하이브리드만 추가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했지만 틀렸다”라며 위장막에 덮인 테스트카를 공개했다.
이번 포착된 신형 GV80은 2차 부분 변경 모델로 보인다. GV80은 2020년 1월 출시된 후 2023년 10월 1차 부분 변경을 거쳤다. 신차 주기상 2027년경 차세대 모델이 등장해야 하지만 우파TV에 따르면 2차 부분 변경 모델로 내년 중 출시된다.
제네시스는 기존 모델에 대한 부분 변경 시 큰 폭 디자인 변화는 피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앞뒤 범퍼 형상과 그릴, 디테일이 일부 수정될 전망이다. 전면부는 그릴과 범퍼 입체감이 강화되며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 형상도 달라진다.
이와 더불어 측면은 크롬 가니시와 몰딩 패턴이 정리돼 인상이 단정해졌다. 다만 도어 손잡이는 오토 플러시 타입이 아닌 기존 돌출형이 유지된다. 후면은 테일램프와 범퍼 형상이 달라지며 테일게이트 크롬 라인이 재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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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디스플레이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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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우파TV는 “신형 그랜저와 아반떼, 투싼과 싼타페에도 탑재된 만큼 GV80도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OS가 들어가면 기존 디스플레이 구조가 사라지고 각종 인터페이스 배치가 개선된다. 또한 27인치 크기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대체되면서 다소 답답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시야가 넓어져 개방감이 향상될 전망이다.
스티어링 휠 역시 새 디자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계기판은 기존보다 크기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비 단순해진 새로운 UI와 그래픽이 적용되면 운전자의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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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복합 연비 13.5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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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새롭게 추가되는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핵심이다. 엔진 자체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하지만 변속기와 성능은 후륜구동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조정된 전용 세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파TV는 “전륜 기반인 팰리세이드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쓰이지만 GV80은 후륜구동 구조라 7단 또는 8단 신형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 경우 주행감과 변속 효율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GV80 하이브리드에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하게 V2L 기능도 포함될 전망이다. 예상 복합 연비는 약 13.5km/L 수준이다. 연료탱크 크기가 기존 GV80과 동일한 조건이라면 1회 주유로 최대 1,08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네시스는 내년 GV80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차가 등장한다. 상반기 GV60 마그마와 GV90이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GV80 및 G80 2차 부분 변경 모델에 이어 GV70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도 등장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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