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최근 5년간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의 물가가 22.9%나 상승하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 16.2%보다 7%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과일과 빵, 커피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과일의 가격은 35.2% 올랐으며, 빵은 38.5% 상승했다. 커피와 차, 코코아 등의 비주류 음료는 38.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전체의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 외에도 우유, 치즈, 계란의 가격이 30.7% 상승했으며, 라면과 외식 비용은 각각 25.3%와 25.1% 증가했다. 식료품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 외식비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 필수품 가격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비누와 샴푸 등이 포함된 기타 상품 및 서비스는 24.1% 상승했으며, 세제와 청소용품 등 가정용품과 가사 서비스 물가는 19.4% 증가했다. 주거비, 수도, 전기 및 연료 등도 16.7% 상승하며 전체 평균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통신비는 0.2% 하락하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오락 및 문화, 교육, 보건 분야의 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각각 9.5%, 8.8%, 6.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물가 상승은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정부의 효과적인 물가 안정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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