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노동신문 기고…"북중 친선, 절대 흔들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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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中대사 노동신문 기고…"북중 친선, 절대 흔들릴 수 없어"

연합뉴스 2025-10-08 07:5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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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김정은의 전략적 소통, 쌍무관계의 근본 담보"

중국군의 한국전쟁 및 전후 북한 재건 참여 설명 듣는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중국군의 한국전쟁 및 전후 북한 재건 참여 설명 듣는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정성조 특파원 = 북중 간 '이상 기류'를 보여주는 정황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평양에서 한국전쟁 참전 74주년을 기념했다.
25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대사는 이날 오전 중국 외교관과 중국 기업·매체 관계자, 북한 내 화교·유학생 대표 등 60여명을 이끌고 평양에 있는 중조우의탑(북한에서는 '조중우의탑'이라 지칭)에 헌화하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을 추모했다. 2024.10.25 [주북 중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친선을 강조하는 글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했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8일 노동신문 6면에 실린 '전통적인 친선을 계속 이어나가며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창조하자' 제목의 기고문에서 "중조(북중) 관계는 반드시 풍랑을 헤치며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사는 지난달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톈안먼 망루에 함께 선 것에 대해 "대를 이어 계승되는 전통적인 중조친선의 생동한 화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정상의 회담과 서신 교환 등을 거론하며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전략적 의사소통과 인도야말로 쌍무관계의 근본 담보라는 것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역사와 현실은 전통적인 중조 친선이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의 시련을 이겨내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졌으며 절대로 흔들릴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왕 대사는 또 "고위급 래왕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당 및 국가관리 경험에 대한 교류를 활발히 하며 여러 분야에서 실무적 협조를 심화시킴으로써 중조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전략적 인도가 있고 중조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노력이 있기에 중조관계는 반드시 보다 휘황찬란한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북 중국대사의 노동신문 기고는 2021년 6월 리진쥔 당시 대사가 시 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해 기고문을 보낸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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