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가공식품과 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는 117.06p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6~7월 2%대를 기록한 뒤, 8월에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인한 요금 인하 효과로 1.7%까지 내려갔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공식품 가격이 4.2% 올라 전체 물가를 0.36% 끌어올렸다. 세부적으로 빵(6.5%), 커피(15.6%)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축산물(5.4%)과 수산물(6.4%) 역시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8월(1.5%)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되며 서민 가계 부담이 다시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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