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중 4골이 추가시간’ 남태희 “내가 봐도 이상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5골 중 4골이 추가시간’ 남태희 “내가 봐도 이상해”

이데일리 2025-10-07 10:10:4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 메시’ 남태희(제주SK)의 집중력이 매섭다.

남태희(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남태희(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남태희는 유독 막바지에 강하다. 리그에서 넣은 5골 중 4골이 모두 추가시간에 나왔다. 이 중 3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넣었다.

6월 21일 포항 스틸러스전(1-2 패)에서 후반 45+7분에 골을 넣더니 같은 달 27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45+5분 귀중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8일 수원FC(3-4 패)전에서는 전반 45+6분 득점포를 가동했고, 지난 3일 전북 현대전에서는 0-1로 뒤진 후반 45+6분 극적인 골로 팀에 천금 같은 승점 1점을 안겼다.

범위를 넓히면 남태희의 K리그 데뷔골이자 시즌 첫 골도 후반전에 나왔다. 지난 4월 20일 포항전 후반 33분에 득점하며 K리그에서 처음 포효했다. 체력과 집중력이 돋보인 결과물이다.

남태희(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남태희도 “이상하게도 막판 득점이 많다”며 이번 시즌 들어 추가시간 득점이 많은 것을 신기해했다.

유럽과 중동, 일본 등 해외 무대를 누비던 남태희는 지난해 7월 제주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리그 8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엔 31경기를 뛰며 5골 4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까지 한 개만을 남겨뒀다.

남태희는 “이번 시즌 경기를 많이 뛰는데, 성적에 대한 책임감도 있다”며 “더 열심히 하려고 했고 (득점) 기회가 왔다. 승점 1점, 1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전북전 막판 동점 골은 제주의 시즌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나왔다. 직전 경기 수원FC전 4명 퇴장과 4연패 등 최악의 상황에서 1위 전북을 상대로 얻은 승점 1점이었다.

남태희(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남태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문전으로 쇄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운 좋게 공이 앞에 떨어졌고 깔아서 때린다는 생각이 잘 맞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점을 딴 건 만족하지만 잔류하려면 더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많은 퇴장자가 나왔지만, 선수들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며 “(정) 운이 형부터 베테랑이 잘 이끌고 후배들도 잘 따라와 준다. 기회는 남았으니 더 잘해보자고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태희는 제주의 잔류를 위해 공격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에 기회가 많았던 건 긍정적”이라며 “공격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어줘야 한다. 더 집중해서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