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 강화제일풍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추석을 맞아 출연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분이 지난 6일 밤 방영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대통령실은 “K푸드를 홍보하자는 취지 아래 지난달 28일 사전 녹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에서 “추석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풍성함”이라며 “우리 국민 여러분 모두 즐거운 추석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문화가 자산으로, 그중 K팝이나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핵심은 음식”이라며 “음식은 입맛이 고정되면 잘 바뀌지 않는 만큼 지속성이 있어 산업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방송에서 셰프들에게 부탁한 요리 주제는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식재료, 시래기’였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가 해 주는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요리로 ‘시래기 고등어조림’을 꼽기도 했다. 

이날 셰프들의 첫 번째 요리 경연에서는 보리새우 강정과 퓨전식 삼계탕의 대결이 진행됐고, 이 대통령 부부는 보리새우 강정의 손을 들어줬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시래기와 누룽지를 활용한 피자 요리와, 시래기 반죽을 활용한 송편 요리를 선보였다. 이 대통령은 ‘시래기 피자’의 승리를 안겨줬다.

이 대통령은 프로그램을 마치며 “가족을 많이 만나시고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드는 한가위가 되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시래기가 정말 좋으니 시래기를 많이 드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