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국내 판매 중인 현대 팰리세이드와 별개로 북미 시장에서 출시를 고대하는 대형 SUV가 있다. 바로 기아 텔루라이드로 올해 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근 공개된 예상도는 호불호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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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다” vs “지금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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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렌더링 전문 SNS 인플루언서 ‘켈소닉(SNS 활동명 kelsonik)’은 1일(현지 시각 기준) 개인 SNS를 통해 차세대 텔루라이드에 대한 예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켈소닉은 “구형과 비교하면 어떤가?”라며 질문을 던졌다.
전면부는 두 줄로 구성된 세로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새로운 스타맵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릴은 굵은 세로 라인을 사용해 묵직한 인상을 준다. 무광 블랙 클래딩과 범퍼 속 빨간색 견인 고리는 강인한 SUV 이미지를 완성한다.
측면부는 단순한 면과 직선을 조합해 박시하면서도 균형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그 크기는 신형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크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는 전면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세로형 구조로 디자인 통일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크게 갈렸다. 긍정적으로 바라본 누리꾼은 “100% 만족”, “내 눈엔 완벽하다” 등등 반응과 함께 레인지로버를 닮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현행 모델이 낫다”, “다른 차 복사한 듯” 등등 부정적 반응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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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이뤄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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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과 함께 실내 등 다른 요소에 대한 것도 언급되고 있다. 실내는 EV9과 유사할 전망이나 최신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OS를 탑재할 경우 기존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레이아웃을 갖추게 된다.
변속 레버는 기존 다이얼식에서 스티어링 칼럼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 실내 공간 효율을 개선한다. 좌석은 7인승과 8인승 구성을 유지하며 가죽 마감과 앰비언트 라이트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한다.
축간거리가 약 3,000mm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차체가 커지면서 실내 공간은 한층 여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열 거주성이 개선되면서 성인이 여유롭게 앉을 수 있는 수준으로 변모한다. 트렁크 공간도 확대돼 실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94마력에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하는 V6 3.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으로 교체된다. 팰리세이드와 공유하는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도 추가된다. 이를 통해 14.5km/L 수준 공인 연비가 예상된다.
한편, 2019년 출시된 텔루라이드는 현재까지 북미와 중동 등 글로벌 시장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이전까지 한국 판매는 없었지만 차세대 모델에 대한 국내 출시 요구가 높아지면서 그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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