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행사의 여신’ 미스김이 이번엔 KBS1 ‘가요무대’를 제대로 접수했다.
지난 6일 방송된 ‘가요무대’는 추석 특집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가요무대’로 꾸며진 가운데, 미스김은 고전 명곡 ‘찔레꽃’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1941년 발매돼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국민 애창곡으로 자리 잡은 백난아의 ‘찔레꽃’. 미스김은 이 곡에 특유의 꺾기 창법과 간드러지는 보이스를 더해 아련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핑크빛 원피스에 블러셔를 더한 러블리한 비주얼로 등장한 미스김은 섬세한 강약 조절과 ‘찔레꽃’ 특유의 서정을 살린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미스김의 무대에 진주 시민들은 ‘아빠미소’로 화답했고, 무대는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특히 송편처럼 달콤한 미소와 살랑살랑한 춤선까지 더해지며, 미스김표 ‘찔레꽃’은 그야말로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무대로 등극. 지루할 틈 없이 꽉 채운 무대는 추석 명절의 정취를 제대로 안겨줬다.
‘될놈’으로 전국 행사장을 휩쓸고 있는 미스김은 이번 ‘가요무대’를 통해 장르 불문 소화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도 유쾌한 명절 선물을 선사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긍정 에너지로 “나는야 되는 놈”을 외치는 미스김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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