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병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왕 조용필이 KBS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통해 28년 만에 단독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이번 특별 방송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KBS 대기획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조용필은 여전히 변치 않는 음색과 깊이 있는 목소리로 3시간에 걸친 공연을 선사했다.
57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은 밀리언셀러와 국내 누적 음반 총판매량 1000만 장 돌파라는 진기록을 보유한 아티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명곡 29곡을 엄선해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는 곡들로 구성되었다. 대표곡 '돌아와요 부산항에', '바람의 노래', 'Bounce'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슬픈 베아트리체'는 KBS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탄생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 곡은 예술성과 대중성의 절묘한 균형으로 '조용필표 음악의 완성작'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이번 방송은 또한 4K UHD의 초고화질로 제공되어 고척돔의 압도적인 규모와 관객들의 열정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초대형 LED월, 중앙제어 응원봉 등 다양한 비주얼적 요소가 더해져 마치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경험을 제공했다.
제작진은 조용필이 예술에 대한 천재성과 평생을 노래에 바치는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리빙레전드'로서의 그의 위상을 다시금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그의 역사적인 공연을 기록한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록'과 함께 팬들에게 또 다른 여운을 선사했다. 조용필의 무대는 한국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자부심과 감동을 전달하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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