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글로벌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이 2025년 8월과 비교해 11.83% 줄었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9월 글로벌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은 1조 6,400억 달러(한화 약 2,315조 원)였다.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올해 9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주요 특징으로는 지난 7월부터 이어졌던 거래량 반등세가 꺽인 것이 있었다. 지난 5월부터 2개월 연속 줄었던 가상화폐 시장 거래량은 7월에 반등 후 8월까지 흐름을 이어간 바 있다.
바이낸스(Binance)는 조사기간 가장 큰 가상화폐 현물 시장 거래량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였다. 지난 2025년 9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내 바이낸스 시장 점유율은 38.81%로 전월대비 0.3% 줄었다.
조사기간 바이낸스에서는 약 7,371억 달러(한화 약 1,041조 원)의 가상화폐 현물 거래가 발생했다. 지난 8월 바이낸스 거래 대금은 7,061억 달러(한화 약 997조 원)의 전월 값과 비교해 4.39% 증가했다.
2위와 3위는 바이비트(Bybit)와 게이트아이오(Gateio)가 가져갔다. 바이비트와 게이트아이오에서 집계된 지난 2025년 9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규모는 각각 1,321억 달러(한화 약 186조 원)와 1,240억 달러(한화 약 175조 원)다. 바이비트와 비트겟의 지난 8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점유율은 각각 8.05%와 7.56%였다.
연초누계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변화 추이(사진=더블록)
거래량 1,179억 달러(한화 약 166조 원) 규모의 비트겟(Bitget)과 980억 달러(한화 약 138조 원)의 후오비(Huobi)는 순서대로 게이트아이오의 뒤를 따라 지난 2025년 9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순위 목록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비트와 후오비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7.19%와 5.98%였다.
시장 흐름을 총합했을 때 지난달 전 세계 주요 거래소 다섯 곳에서 가상화폐 현물 거래의 67.59%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8월 상위 다섯 곳 가상화폐 거래소 현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대비 3.04%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일본 투자은행인 미즈호(Mizuho)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이토로(ETOR)가 거래 수수료 확보 측면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의 이점을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사적으로 기준금리가 낮을 때 거래 플랫폼의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는 의견이다.
미즈호 분석진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가상화폐와 주식의 구분 없이 거래소 플랫폼 자체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분석진의 관측은 플랫폼 급여에서 스프레드(호가창)까지 13개 이상의 정보에 대한 20년간의 정량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코인베이스
보고서에는 거래 계좌 증가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은행 결제 처리 및 소비자 대출 업계에도 미국 기준금리 순풍이 닿을 것이라는 내용도 존재했다. 거래 계좌 증가가 저금리 환경에서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관련 업체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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