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가수 조용필의 단독 콘서트가 오늘(6일) 방영된다.
KBS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기획 콘서트 ‘조용필 –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 실황을 추석 당일인 6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방송 시간은 오후 7시 40분 KBS2를 통해 공개된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1만 8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날 무대에서 조용필은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미지의 세계’, ‘못 찾겠다 꾀꼬리’, ‘단발머리’, ‘추억 속의 재회’, ‘창밖의 여자’, ‘촛불’, ‘꿈’, ‘바람의 노래’ 등 총 28곡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 중 조용필은 “KBS에 출연하는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TV 출연이라고 하니 좀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이렇게 뜨겁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가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관객들은 떼창과 기립 박수, 응원봉 흔들기로 공연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1950년생으로 올해 74세인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큰 인기를 얻은 뒤, 1980년 발표한 1집 앨범에 수록된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으로 국내 가요계 최초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그는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 장 판매, 누적 앨범 1000만 장 돌파, 일본 NHK홀 단독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조용필 – 이 순간을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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