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하루 전, 귀성 차량 몰리며 전국 고속도로 정체 극심

▲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경기도 경부고속 안성 IC 일대가 귀성 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추석을 맞아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75만대로 예상된다.

이중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6만대로 전망됐다.

비수도권 방향은 오전 5~6시쯤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전 12시~오후 1시께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수도권 방향은 오전 8~9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11시~자정 무렵 가장 혼잡하고, 이후 오후 8~9시께부터 점차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오전 9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동탄~남사 부근 15㎞, 망향휴게소~천안 부근 6㎞, 천안호두휴게소~청주분기점 30㎞, 남청주~죽암휴게소 3㎞,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차량의 정체가 극심하다고 전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마성터널~양지터널 11㎞, 호법분기점 인근 2㎞, 만종분기점 부근 2㎞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안산분기점~순산터널 2㎞, 발안~서해대교 21㎞, 동서천분기점~군산 8㎞ 구간에서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역시 남양주요금소~서종 부근 8㎞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 중이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30분, 대구 6시간 30분, 광주 6시간 30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4시간 30분, 울산 7시간 10분, 목포 6시간 40분으로 예상된다.

상행선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 50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4시간 20분, 대전 2시간, 강릉 3시간 20분, 울산 6시간 40분, 목포 4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