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전수희 “오디션 낙방 9년 만에 무대 올라…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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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전수희 “오디션 낙방 9년 만에 무대 올라…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꿈 이뤄”

뉴스컬처 2025-10-05 11:26:44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배우 전수희가 9년 전 낙방했던 작품의 주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실현했다.

서울 대학로 컬쳐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운빨로맨스'에서 ‘점보늬’ 역을 맡은 전수희는 지난 5월 시즌 16차에 합류한 뒤 4개월째 무대를 지키고 있다. 전수희는 “2016년 초연 오디션에서 떨어졌지만 언젠가 꼭 이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그 마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극 '운빨로맨스' 사진=DPS컴퍼니
연극 '운빨로맨스' 사진=DPS컴퍼니
연극 '운빨로맨스' 사진=DPS컴퍼니
연극 '운빨로맨스' 사진=DPS컴퍼니

운빨로맨스는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운명론자’ 점보늬와 ‘의지론자’ 제택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운명과 의지’라는 주제를 다룬다. 연극은 웹툰 원작의 인기와 더불어 대학로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전수희는 “저는 완전한 의지론자”라고 밝히며 “크리스천이라 점이나 운세를 믿지 않지만, 작품 속 인물의 감정을 최대한 공감하며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학교 때부터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실수하고, ‘실수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잘 되더라”며 개인적인 징크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출신인 전수희는 2011년 MBN 1기 공채로 데뷔했으며, 이후 SBS와 KBS 공채 개그맨을 거쳐 ‘개그공화국’, ‘웃찾사’,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연극 가족의 탄생, 춘천거기 등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전수희는 '운빨로맨스'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포기하지 않는 청춘’을 주제로 한 프레젠테이션 장면을 꼽았다. “처음엔 슬프지만 뒤로 갈수록 힘을 주는 장면이라 매회 벅찬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격 신과 감정 연기가 중심인 일부 장면에 대해서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택후를 말 타고 쫓아가는 장면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고, 감정이 깊은 장면은 여전히 가장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은 ‘점보늬’가 되기 위해 매 회차 감정을 새롭게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배역으로 캐스팅된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의 공연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대 밖에서 소리만 들어도 에너지가 다르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전수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객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전했다. “'결혼은 언제 하니?', '취직은 언제 하니?' 같은 말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며 “이젠 듣기만 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표현해도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맛있는 건 마음껏 드시고, 다이어트는 나중에 하시길. 가족들과의 감정도 푸시고 '운빨로맨스'도 함께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현재 대학로 컬쳐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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