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익을 위해 시즌 도중 친선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영국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시즌 도중 친선 경기를 치러 추가 수익을 올릴 것임을 확인했다”라며 “그의 발언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에 맨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친선 경기를) 해야 한다.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을 때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예산이 있고 많은 걸 보상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한다. 우리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라며 친선 경기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1무 3패로 9위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이기에 순위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카라바오컵에선 4부리그 소속 그림즈비 타운에 패배하기도 했다.
그런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도중 맨유가 친선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수익 때문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협상은 초기 단계다. 경기가 실제로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맨유는 수익을 올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가한 주중 일정이 있는 만큼 중동으로 원정을 떠나는 것도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에 참가하는 건 맨유에 수익성이 클 수 있다. 부차적으로는 겨울 훈련에 따뜻한 날씨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와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매체는 “마케팅 관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경기는 맨유와 알 나스르의 맞대결이다”라며 “만약 해당 경기가 성사된다면 팬과 방송사의 큰 관심을 끈다. 관광객 유치를 희망하는 빈 살만 왕세자의 지원도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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