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이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레길론 영입을 추진 중이다. 자유 계약(FA)으로 합류하기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레길론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첫 시즌 22경기 3도움을 기록했으나 페를랑 멘디가 영입되면서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레길론은 세비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레길론에게 관심을 가진 건 토트넘이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영입에 성공했다. 레길론은 32경기 4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2021-22시즌 31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2022-23시즌 초반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레길론의 하락세가 시작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등 임대를 전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에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길론은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됐다.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레길론의 차기 행선지가 거론됐다. 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인터 마이애미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레길론은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인터 마이애미가 지신에게 딱 맞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레길론이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는다면 토트넘 시절 왼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과 적으로 만나게 된다. 레길론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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