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지난주 코스피가 반도체 종목의 급등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이 같은 상승은 인공지능(AI)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각각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3백원, SK하이닉스는 40만4천5백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 대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긴 추석 연휴로 10일 하루만 개장하지만, 미국 증시는 계속 운영된다. 이번 주에는 특히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증시에서는 셧다운의 여파로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단기적으로 금융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장기화될 경우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FOMC 의사록 공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의사록이 시장에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된다.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경제 일정으로는 7일 미국 8월 무역 수지 발표, 9일 FOMC 의사록 공개, 10일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일정에 유의하며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