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어쩌면 해피엔딩' 추석 극장에…영상미로 더한 색다른 매력[스크린PICK]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토니상 '어쩌면 해피엔딩' 추석 극장에…영상미로 더한 색다른 매력[스크린PICK]

이데일리 2025-10-05 09:00: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 서울 하늘, 무척이나 맑음!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 홀로 외로이 지내던 두 로봇은 우연한 기회에 함께 여행을 떠나고, 함께하는 시간이 익숙해질수록 ‘사랑’이라는 새로운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대학로 대표 뮤지컬에서, 미국 토니상 6관왕에 등극하며 K뮤지컬의 새 역사를 쓴 ‘어쩌면 해피엔딩’이 감성 로드무비로 스크린에서 다시 태어난다. 스크린에서 펼쳐질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 연기, 동화 같은 비주얼과 영상미로 무대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과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2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심장이 없는 헬퍼봇 올리버(신주협 분)와 클레어(강혜인 분)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함께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사랑이란 감정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6년 초연 후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자, 올해 미국 토니상 6관왕을 휩쓸며 세계를 사로잡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겼다. 이원회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신주협과 강혜인이 스크린 연기로 올리버와 클레어의 몽글몽글한 감정선을 재해석해 표현했다.

특히 두 사람은 2018년 뮤지컬 재연 당시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던 만큼 스크린으로 재등장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뮤지컬 팬들에게도 반가움과 익숙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할로는 배우 유준상이 나섰다.

영화는 뮤지컬 원작의 스토리를 대체로 따르지만, 한정된 무대공간과 비교해 시공간의 표현과 연출이 자연스러운 영상 매체의 특성, 판타지 장르의 이점을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들이 서로의 존재 자체로 행복감에 사로잡히는 과정과 선택의 기로, 감정의 마법이 언제 끝나버릴지 모를 두려움, 그럼에도 서로의 변화를 긍정하기로 한 이들의 선택이은 결국 인간들이 하는 사랑의 모습을 대변한다. 로봇의 서사로 인간의 사랑을 심오히 탐구하는 작품이다.

마침 뮤지컬 원작도 공연 10주년을 맞아 무대로 금의환향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영화가 개봉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팬들은 무대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재미를 스크린에서, 원작을 본 적 없는 관객들은 영화로 아름다운 스토리와 음악을 음미한 후 돌아올 10주년 공연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2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