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이 먹으면 독이 되는 추석음식
응급상황 부르니 함부로 주지 마세요!
#2.
추석을 손꼽아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진 명절음식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척과 담소를 나누며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이때 반려동물이 상 주위를 기웃거리며
간절한 눈빛을 마구마구 발사한다면
이를 외면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요.
(강아지) 한 입만 주시개
(고양이) 니들만 먹냥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명절음식 대부분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칩니다.
절대로 줘선 안 되는 음식은 무엇인지 알아보아요.”
#3.
■전
기름에 부치는 전은 지방함량이 높아
반려동물이 먹으면 소화하기 어려워 설사합니다.
전 같은 고지방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급성췌장염에 걸려 배가 엄청 아플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복통이 심할 때 기도하는 자세를 취해요!
■ 잡채
잡채에 들어가는 양파는 적혈구를 파괴하는
독성성분(allyl propyl disulfide)이 들었습니다.
(파, 마늘, 부추에도 같은 성분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이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양파를 먹으면 빈혈이 일어납니다.
-기타 위험요소: 고지방
#4.
■갈비찜
뼈가 든 갈비찜을 반려동물에게 주면
반려동물이 뼈를 씹다가 치아가 부러질 수 있고
뼛조각이 소화기계를 손상하거나 장을 막기도 합니다.
-기타 위험요소: 고지방, 양파, 파, 마늘
■산적
반려동물이 산적을 훔쳐먹다가 이쑤시개까지 삼키면
이쑤시개가 식도에 걸리거나 위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위험한 음식을 못 먹게 감시하는 것도 중요해요!
-기타 위험요소: 고지방, 파
#5.
■송편
송편처럼 끈적한 음식이 식도에 달라붙으면
기도를 눌러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포도
반려동물이 먹으면 치명적인 급성신부전에 걸립니다.
포도의 어떤 성분이 독성을 일으키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건포도, 포도즙, 포도껍질도 위험합니다.
반려동물이 포도를 먹고 나서 괜찮아 보여도
동물병원을 찾아 검진받는 것이 좋습니다.
#6.
■반려동물도 명절증후군에 시달려요!
보호자의 집에 가족, 친척이 많이 찾아오면
반려동물이 혼자 지낼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반려동물은 낯선 사람이 자기를 만지거나
북적대는 환경에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스트레스로 방광염에 걸릴 수 있어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수입니다.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탐스러운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한가위에
멍냥이 건강이 휘청거리지 않게 잘 돌봐주세요.”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제작 | 수의사도 사용하는 펫콘텐츠 플랫폼 ‘펫메이트’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정리 | 조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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