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채널 총구독자 110만 명 중 해외 구독자 비율 90%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컬처 바람에 힘입어 외교부도 나름의 100만 인플루언서 대열에 합류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가 운영하는 공공외교 영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KOREAZ' 4개 채널의 총구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50만 명, 페이스북 50만 명 외에 인스타그램과 엑스를 합치면 110만 명이 넘고, 지난 1일 기준 전체 구독자 가운데 해외 구독자 비율은 약 90%라고 외교부는 자랑했다.
KOREAZ라는 명칭은 '한국에 대한 모든 것'(All about Korea A to Z)'이라는 의미로, 2021년 채널 운영을 시작한 끝에 4년 만에 여러 채널 합산이기는 하나 100만 돌파의 기쁨을 누렸다.
KOREAZ는 한국의 주요 외교정책, 지식, 문화 등을 해외 대중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올린다. 이를 통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다는 것이 운영 취지다.
우리 외교정책을 소개하는 'Focus', 재외공관 활동을 알리는 'Weekly', 주요 외교 행사를 짧게 소개하는 'Brief' 등 정책 코너가 꾸준히 관심과 인기를 보이면서 구독률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분석했다.
인도 LG전자 공장 준공식, 프랑스 K-스타트업 기업 지원 행사, 미국 휴스턴 한미 바이오포럼 등 재외 공관이 제작한 콘텐츠도 심심찮게 올라와 현지 소식을 전한다.
부산 콘서트홀 개관, 전남 수묵 비엔날레, 수원 드라마 촬영지 소개, 남양주 템플스테이, 이천 도자기 등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전국 각지 소식도 소개된다.
외교부는 앞으로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기업 성장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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