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3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미국증시가 국내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명 서학개미로 불리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여전했다. 서학개미들은 상반기 미국의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인 써클인터넷에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증시는 상반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락, 조정국면, 이후 회복 및 상승세로 요약할 수 있다. 작년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미국증시는 중국 딥시크의 등장과 관세 전쟁 불안감으로 2월 들어 내림세를 보였다.
이후 4월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발표하며 주가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S&P500 지수는 4월 8일 연중 최저치인 4982포인트를 찍었고 나스닥 지수도 같은날 15268포인트 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분 유예하는 등 무역전쟁에 대한 온건한 태도를 보이며 증시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후 9월까지 미국증시는 꾸준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의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과 대표지수 및 배당 ETF 등에 집중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 관련주도 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9월말 누적기준(2025년 1월 1일~2025년 9월 26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주식은 써클인터넷으로 순매수액은 8억8099만달러로 나타났다.
써클인터넷은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로 USDC 발행 및 관리, API 제공,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 구축 등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준비금을 미국 국채 및 MMF에 예치, 예치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익을 내고 있다.
뒤이어 유나이티드헬스그룹(8억7783만달러), 슈왑 미국배당주 ETF(8억3066만달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7억7143만달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건강보험 사업과 병원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자산 채굴 및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더리움을 전략적 자산으로 투자하고 있다.
5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7억4209만달러)였다. 6위는 뱅가드 S&P500 ETF(6억9123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5억9713만달러), 테슬라(5억9655만달러),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국채 ETF(5억8950만달러),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5억5066만달러)가 순매수 10위권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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