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라면축제 투자자와 협력업체에 투자금과 공사대금 등을 미지급한 혐의를 받는 축제 운영사 회장과 대표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 기장경찰서는 세계라면축제의 운영사 회장 A(50대)씨와 대표 B(50대)씨를 사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 기장군에서 열린 세계라면축제와 관련한 투자자와 협력업체 등에 투자금과 공사대금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6건의 고소가 접수됐으나 이들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추적을 통해 전남 여수에서 B씨를 검거한 뒤 A씨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관련 사건이 접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청이 확인된 피해 규모는 14명, 약 8억원 수준이다. 추가 피해가 확인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라면축제는 지난 5월2일부터 11일까지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열린 유료 행사다. 라면을 주제로 한 글로벌 축제로 주목받았지만 준비 부족과 부실 운영, 프로그램 취소 등으로 개최 직후부터 방문객들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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