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가 인기라고?” 현대차, 예상치 못한 모델들로 최고 판매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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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인기라고?” 현대차, 예상치 못한 모델들로 최고 판매 기록 달성

더드라이브 2025-10-03 11:19:09 신고

▲ 미국 전용 모델 아이오닉 5 XRT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전기차 판매 호조와 함께 예상 밖으로 분류되는 일부 비주력 차종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며 실적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미국 시장에서 총 7만 1,003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6만 2,491대)보다 14%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67만 8,3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1만 494대) 대비 11% 늘었다.

▲ HMGMA에서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모습 <출처=현대자동차>

판매 확대를 주도한 모델은 전기차 아이오닉 5였다. 지난달 판매량은 8,408대로, 전년 동월(3,336대)보다 152% 급증했다. 현대차는 세액공제 종료에 대응해 2025년형 모델에 7,500달러(약 1,050만 원) 현금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2026년형 아이오닉 5는 최대 9,800달러(약 1,372만 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그 결과 올해 누적 판매량은 4만 1,091대로, 전년(3만 317대)보다 36% 증가했다.

아이오닉 6도 9월 814대를 포함해 올해 9,132대가 판매되며 36% 성장했다. 다만,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다. 새롭게 투입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한 달 동안 4,177대가 판매됐다.

눈에 띄는 점은 비주력 차종의 깜짝 성과다. 소형 SUV 베뉴는 9월 2,836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77% 급증했고,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는 23%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들 모델의 성장 배경으로 지역별 수요 변화, 경쟁사 프로모션 대비 공격적 할인 및 금융 조건, 소형·합리적 차량을 찾는 소비자 선호 확산 등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예컨대 소형 SUV와 합리적 가격대의 세단은 연료비·유지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출처=현대차>

반면, 일부 모델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쏘나타는 올해 들어 4만 5,914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5% 줄었고,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는 18% 감소한 2만 633대에 그쳤다. 코나 역시 5만 7,278대로 11% 줄었다.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확대와 함께 SUV·세단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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