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래 원천기술 연구, 우수인재 양성 등 공동 업무 협약
부산대 재학생 300명 대상 조 CEO 특강
“신입사원에서 CEO까지…중요했던 것은 성공 아닌 성장” 강조
[포인트경제] LG전자가 부산대학교와 산학협력 30주년을 맞아 미래 원천기술 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 신사업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인 2일 부산대학교에서 진행됐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2일 부산대학교 기계관에서 재학생 300명에게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 조주완 CEO는 이날 부산대학교 기계관 대강당에서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경험의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CEO는 부산대 기계공학과 81학번 졸업생으로, 이번 특강은 산학협력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조 CEO는 특강에서 “보통 기업 CEO는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얘기하지만 오늘은 ‘성공’이 아닌 ‘성장’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1987년 신입사원으로 금성사에 입사해 CEO가 되기까지 중요했던 것은 성공이 아닌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더라도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며 그릇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2일 부산대학교 기계관에서 재학생 300명에게 CEO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은 특강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또한 조 CEO는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며 앞으로 해 나갈 모든 일들의 리더이자 총 책임자”라며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며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에 대해 확실히 책임져 보는 경험이야말로 미래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부산대학교와 지난 30년간 산학협력을 이어오며 미래 성장 영역에서 핵심 기술 분야 산학협력 과제를 진행해왔다. 올해 7월부터는 부산대, 킹사우드대학교, 셰이커 그룹과 함께 혹서지 환경에 최적화된 HVAC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주완 CEO가 부산대와의 산학협력 3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원천기술 연구, 우수 인재 양성, 신사업 창출 등 공동 추진을 골자로 한다. 협약식에서 조주완 CEO는 부산대로부터 산학협력 3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
LG전자와 부산대학교는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산학협력 과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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