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집에만 있기 지쳤다면… 교통체증 피해 떠나는 힐링 장소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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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집에만 있기 지쳤다면… 교통체증 피해 떠나는 힐링 장소 TOP 3

위키푸디 2025-10-03 10:55:00 신고

세종 베어트리파크. / 업체등록사진
세종 베어트리파크. / 업체등록사진

가을 초입에 맞이하는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시기다. 들판에는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산자락에는 단풍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여 앉아 송편과 전, 각종 명절 음식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지만 며칠 내내 집에 머물다 보면 답답함이 쌓인다. 연휴 특유의 여유를 제대로 즐기려면 잠시라도 바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게 좋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시기라 길게 걷거나 자연을 만나는 일정이 제격이다.

멀리 이동하는 장거리 여행은 귀성길 교통체증과 비용 부담으로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마냥 집에만 있자니 연휴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다. 이럴 때는 수도권이나 가까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나들이지가 대안이 된다. 차로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큰 준비 없이도 다녀올 수 있고, 짧은 일정에도 알찬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아래 소개할 세 곳 모두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명절 음식으로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가볍게 덜어내고 계절의 기운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1.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 업체등록사진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 업체등록사진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 내에 조성된 관광시설이다. 국내 최초로 민간인 통제구역을 넘나드는 곤돌라로, 임진각과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한다. 탑승객은 이동하는 동안 임진강을 가로지르며 DMZ 일대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철책선과 감시초소가 시야에 들어오고 강 너머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남북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일반 캐빈 외에도 바닥이 투명하게 설계된 크리스탈 캐빈이 운영돼 특별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발아래로 흐르는 임진강과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그대로 드러나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준다. 황금빛으로 물든 논과 푸른 가을 하늘이 맞닿는 장면은 사진에 담기 좋은 장면으로 꼽힌다.

곤돌라 탑승 후에는 캠프 그리브스로 이동해 전시 공간인 갤러리 그리브스를 관람할 수 있다. 이곳은 과거 미군 기지를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역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가 상설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곤돌라와 갤러리를 묶은 패키지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과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연휴 기간에는 임진각 평화 전망대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된다.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며 자연과 분단의 흔적을 동시에 바라보는 경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명소로, 한국의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 세종 베어트리파크

세종 베어트리파크. / 업체등록사진
세종 베어트리파크. / 업체등록사진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곳곳에 비단잉어와 반달곰, 꽃사슴, 공작새 같은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형 관광지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오색 연못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에는 수백 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해 먹이를 주면 순식간에 모여드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어지는 곰 사육장에서는 수십 마리의 반달가슴곰과 불곰이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숲과 동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휴식을 안겨준다.

정원 구역도 다채롭게 조성돼 있다. 전망대에서는 베어트리파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사시사철 꽃이 피는 베어트리정원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다. 송백원에는 희귀 소나무가 모여 있고, 하계 정원에서는 고사목과 향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장미원은 초여름에 장미가 만개해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내 자생 야생화를 모아 둔 야생화 동산, 다양한 분재가 전시된 분재원, 열대 식물을 모아놓은 열대온실원도 탐방 코스에 포함된다.

또한, 전기 카트를 이용해 안내를 받으며 넓은 정원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도 있다. 방문객들은 친절한 해설과 함께 자연과 동물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사색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손꼽히며, 연휴 나들이 코스로 많은 가족이 찾는다.

3. 서울식물원

식물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식물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형태로 면적은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한다. 휴식 공간을 넘어 멸종 위기 식물 보전과 종 보존 연구를 수행하는 식물연구보전기관의 역할도 하고 있다. 도시 정원문화 확산과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에게 녹색 문화를 전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식물원은 크게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네 구역으로 나뉜다. 열린 숲은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이고, 호수원은 물가를 따라 걷는 산책길이 마련돼 있다. 습지원은 습지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 주제원은 식물원의 핵심 구역으로, 전시 온실과 주제 정원이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 온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목한 접시 모양으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열대와 지중해 기후를 대표하는 12개 도시 자생식물이 전시돼 있어 각 지역의 식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주차 공간도 잘 마련돼 있어 접근성이 좋다. 내부에서는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수국, 장미, 샤스타데이지, 수련 등이 구역별로 전시돼 있다. 주제원 장미공원에서는 싱싱하고 탐스러운 장미꽃이 만개해 사진 명소로 꼽힌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의 조합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외부 공간인 햇살 정원에서도 장미와 여러 꽃이 피어 산책길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온실 속 테마 정원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다양한 식물이 주제별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끈다. 식물원 안팎으로 초록이 가득해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유리온실 속에서 만나는 세계 각국의 식물들은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고, 어른들에게는 한적한 휴식 공간이 된다. 여름에는 덥고 습한 온실 환경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오랜만에 초록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명절 여행지 정보 총정리

1.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 운영시간: 월, 화, 수, 목, 금요일 AM 09:00~PM 06:00, 토, 일요일 AM 09:00~PM 07:00

- 입장료: 크리스탈 캐비 대인: 15,000원, 소인: 13,000원, 경로/유공자/장애인: 13,000원 등

2. 베어트리파크

- 운영시간: 월, 화, 수, 목요일 AM 09:00~PM 07:00, 금, 토, 일요일 AM 09:00~PM 08:00

- 입장료: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3. 서울식물원

- 운영시간: 화, 수, 목, 금, 토, 일 AM 09:30~PM 06:00, 매주 월요일 휴무

-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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