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로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르노코리아는 내년 그랑 콜레오스보다 큰 플래그십 모델을 내놓아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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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디자인 갖춘 쿠페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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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이하 우파TV)’는 2일 <"르노의 역작" 쏘렌토급 오로라 2 국내 출시 확정! 하이브리드 연비가 20km/L?!>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내년 출시 예정인 오로라 2 프로젝트를 다뤘다.
오로라 2는 이미 국내 각지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오로라 2는 전통적인 형태가 아닌 쿠페형 SUV 스타일로 개발되고 있다. 위장막 상태에서도 날카롭게 떨어지는 테일게이트 라인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전면부는 얇은 헤드램프와 대형 흡입구가 배치돼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후면부 디자인은 스포일러 아래로 공격적으로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기존 르노 라인업과 달리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해 차별화를 꾀했다.
차체 크기에 대해 우파TV는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 수준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정면 승부한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업계에서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더 큰 대형급으로 보고 있다. 그 경우 현대 팰리세이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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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가려진 차명, 이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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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그랑 콜레오스와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 풀 LCD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각종 편의 사양도 비슷한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차 크기와 함께 실내 공간도 커지면서 거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도 그랑 콜레오스와 동일하게 하이브리드와 순수 가솔린 엔진 두 가지로 나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량을 통해 최소 20km/L 연비를 목표로 한다. 출력 역시 소폭 강화되어 다양한 환경에 충분한 성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는 올해 말 디자인 공개 후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차명은 프로젝트명인 ‘오로라 2’가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바뀐다.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11월 상표권을 출원한 ‘필란테’가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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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친 르노코리아,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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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로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9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량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0.7%가 상승한 4만 115대를 기록하며 국산 브랜드 3위로 뛰어올랐다. 이 중 그랑 콜레오스가 79.9%를 차지하며 선봉장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싼타페와 쏘렌토를 내세운 현대차그룹에 비하면 여전히 빈약한 수준이다. 이를 메우기 위해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2로 상승세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내년 정식 공개와 함께 국산 SUV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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