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엠투데이 이세민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된 3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비기 시작했다.
최장 10일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새벽부터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인천공항 1.2터미널에는 오전 5시부터 오래 전 계획한 장거리 가족 여행객과 젊은 여행객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
2여객터미널에서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한 이용자는 "새벽 5시반에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셀프백드롭(자동 수하물 위탁)줄이 터미널 바깥까지 늘어서 두 시간이 걸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연휴 첫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오늘 출국하려면 적어도 4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해야 그나마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은 526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에 총 245만 명, 하루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보다 11% 이상 증가한 22만3천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국 15개 공항 근로자 2천여 명이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현재 탑승객 수속이나 여객기 운항에 혼란은 없는 모습이다. 인천공항보안노조와 보안검색통합노조는 3일부터 연휴 기간에는 추가 근무를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소속 보안검색 요원들로 이뤄진 인천공항보안노조와 보안검색통합노조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추가 근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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