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해볼까?”…축 쳐진 주름이 스트레스라면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피부 탄력은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며, 30~40대에 들어서면 주름, 탄력 저하, 붉은 기 등 다양한 노화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주름은 인간의 나이테라고 불릴 정도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일 경우 심리적 위축이나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 탄력 저하와 중력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 단순한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이미 생긴 주름이나 탄력 저하로 고민이라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 피부미용 시장에서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비침습 시술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흉터 없이 피부 탄력과 비대칭을 교정할 수 있는 리프팅 시술은 짧은 다운타임과 적은 부작용으로 꾸준한 수요를 얻고 있다.

하나의 시술만으로는 복합적인 노화 증상을 모두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피부 상태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장비를 조합한 ‘멀티 리프팅’을 고려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울쎄라프라임, 써마지FLX, 티타늄 리프팅, 온다 리프팅 등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

울쎄라프라임은 초음파를 피부 깊은 곳에 집중시켜 열을 발생시키며, 볼 처짐과 눈가 주름, 턱 라인 개선에 효과적이며, 써마지FLX의 경우 고주파를 활용해 진피층에 열을 가하고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여 즉각적인 리프팅과 주름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티타늄 리프팅의 경우 755nm, 810nm, 1064nm 세 가지 파장을 동시에 조사해 진피층 깊숙이 에너지를 전달하며, 강력한 탄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피하 지방층과 진피층에 열을 전달해 타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는 온다리프팅은 얼굴 뿐 아니라 이중턱, 복부, 허벅지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피부 탄력 개선과 동시에 비대칭 개선, 지방 분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복합적인 개선이 필요한 경우 고려해볼 수 있다.

이러한 장비 기반 리프팅과 함께 병행하면 좋은 시술 중 하나가 보톡스 리프팅이다. 보톡스 리프팅은 소량의 보툴리눔 톡신을 진피층 및 근육층에 정밀하게 주입해 얼굴 전체의 피부를 끌어당기고 고정시키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피부 탄력 증진은 물론, 이마부터 광대, 턱 라인까지 윤곽 개선 및 비대칭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붓기나 멍이 거의 없고, 시술 시간이 짧아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얼굴 부위마다 피부 두께, 탄력도, 지방층 분포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술 후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적절한 에너지 강도와 시술 깊이 등을 계획한 맞춤 시술이 필요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리프팅 시술은 피부 표면부터 근육층까지 탄력 구조를 강화해 노화로 인한 주름 및 탄력 저하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무분별하게 강한 리프팅을 시술할 경우 오히려 볼 패임이나 얼굴형 변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술 부위와 깊이, 강도를 전문의가 세심하게 조절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